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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가볼 만한 등대 Best 3 추천

  • 부서

    진도항행정보시설사무소

  • 담당자

    전진기

  • 등록일

    2026-07-31

  • 조회수

    13

목포해수청, 여름 휴가철 가볼 만한 추천

- 주변 경치가 수려하고 아름다운 가사도등대, 하조도등대, 당사도등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영자)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시민들에게 힐링과 추억을 만들기 좋은 등대 3곳을 추천했다. 추천된 등대는 우리나라 진도와 완도 권역에 위치한 가사도등대, 하조도등대, 당사도등대로 모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하며 바다와 주변 섬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곳이다.

 

◇ 서남해를 항해하는 선박의 이정표, 가사도등대

첫 번째 등대는 가사도등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 조도면 들목길에 위치한 가사도등대는 진도 쉬미항에서 여객선으로 약 50분 걸리는 가사도에 있다.

1915년 처음 불을 밝힌 가사도등대는 부산이나 제주에서 인천과 목포로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세워졌다. 처음에는 등대원이 거주하지 않은 무인등대로 운영되어 오다, 주변에 많은 섬이 산재해 있고, 안개가 자주 발생해 선박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등대원이 거주하는 유인등대로 1984년 전환됐다. 백색 팔각형에 높이는 17미터다. 15초에 한 번 흰색 불빛을 반짝이고, 50킬로미터 거리까지 불빛을 보낸다.

가사도등대 주변에는 거북 모양의 마도, 손가락 모양의 주지도, 발가락 모양의 양덕도, 목탁 모양의 불도, 생김새가 길쭉하다 하여 장도 등 많은섬들이 산재해 있어 이들 섬과 어우러진 바다 조망이 최고로 손꼽힌다. 또한 트래킹하기 좋은 해안 경관 산책로와 해안 생태숲이 있으며, 아담하고 물이 맑은 ‘들목 해수욕장’도 있다.

특산품으로는 주민들이 직접 양식하는 톳이 있으며, 먹거리로는 톳과 미역으로 만든 반찬과 생선구이가 유명하다.

 

◇ 조류(潮流)가 센 장죽수도 통항선박 안전의 길잡이, 하조도등대

두 번째 소개할 등대는 하조도등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 조도면 조도등대길에 위치한 하조도등대는 진도항(팽목항)에서 여객선으로 약 40분 걸리는 하조도에 있다.

하조도(下鳥島)는 36개 유인도와 141개 무인도가 마치 새가 떼를 지어 있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조도군도(鳥島群島)에서 가장 큰 섬이다.

하조도등대는 1909년 처음 불을 밝혔으며, 조류(潮流)가 세기로 유명한 장죽수도(진도와 하조도 사이)를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대원이 거주하는 유인등대로 건립되었다.

등대는 백색 원형으로 높이는 12미터이며, 매일 밤 백색 불빛을 10초에 한 번씩 50킬로미터 거리까지 비추고 있다. 등대 입구에는 태극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대한제국 시대에 건축된 울산 울기등대, 울진 죽변 등대에서도 이 문양을 찾아볼 수 있다.

하조도등대에는 방문객을 위해 포토존, 돌고래상 조형물, 야외 정자(亭子)인 운림정, 해양전시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하조도등대 뒤편 산능선에 있는 ‘운림정’에 서면 등대를 감싸고 있는 만 가지 형상을 한 ‘만물상 바위’와 더불어 서남해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해양전시실에는 국내·외 등대의 역사를 소개하고, 조도(鳥島)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등대 주변에는 서남해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리산 전망대’가 있으며,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청정해역인 ‘신전 해수욕장’도 있다.

먹거리로는 간재미 된장매운탕이 유명하다. 간재미는 조도에서 잘 잡히는 어류인데 육질의 부드러움이 가오리와 비슷하다. 조도의 간재미 된장매운탕은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 항일운동의 시발점, 당사도등대

마지막으로 소개할 당사도등대는 완도군 소안면 화흥포항에서 여객선으로 한 시간 걸리는 소안도항에서 다시 당사도행 여객선으로 갈아탄 뒤 30분 정도 소요되는 당사도에 있다.

1909년 불을 밝힌 당사도등대는 완도 최남단에 위치하여 115여 년 이상 소안군도와 추자군도 사이를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소안 주민들과 의병들이 항일 의거를 일으킨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구등대는 높이가 8미터, 2008년도에 세워진 신등대는 21미터다. 해가 지면 신등탑에서 20초마다 한 번씩 흰색 불빛을 약 50킬로미터까지 보낸다.

당사도등대(구등대)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항로표지 보존·관리를 위해 2006년 등대문화유산 제21호로 지정된 뒤 이어 2018년에 항일 독립운동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 제731호로 등록되었다.

당사도등대에서 눈여겨볼 것은 ‘항일전적비’와 ‘조난기념비’이다. ‘항일전적비’는 1909년 2월 소안도 출생 동학군 이준화 선생과 인근 지역주민들이 등대를 습격하여 일본인 4명을 사살한 의거 활동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며, 파손된 ‘조난기념기’는 당시 습격받은 일본인 등대원을 위해 일본인이 세운 것이다.

당사도는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1993)’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돌담으로 이루어진 섬이라고 할 만큼 돌담이 아름답고 주변 자연 및 해변 경관이 뛰어나다. 특산물과 먹거리는 전복이다. 전복의 본고장, 완도에서 회, 찜, 물회, 구이 등 다채로운 요리로 전복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강대웅 진도항행정보시설사무소장은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풍부한 명소 등대를 찾아 피로도 풀고 가족, 친구, 연인과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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